테라피정보통신의 「보이스아이(VoiceEye)」는 전화와 PC를 연결해 통화내용을 저장, 재생하고 E메일을 보낼 수 있는 장치다.
전화와 PC를 연결, 음성을 녹음하는 본체와 케이블, 전용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보이스아이는 전화녹음 기능이나 음성메일 기능 이외에 전화통화중이라도 녹음내용이나 MP3파일을 혼자, 혹은 상대방과 함께 들을 수 있다.
녹음된 데이터 파일들은 초당 1KB 정도의 높은 압축률로 저장돼 1시간 가량의 음성을 녹음할 경우 3.6MB정도의 하드디스크 공간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또한 보이스아이는 자체 데이터베이스가 있어 전화통화내용 녹음이나 보이스메일을 통화자명, 날짜, 시간, 중요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검색할 수 있다.
보통 기업에서 업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녹음하기 위해서는 교환기에 대용량 녹취시스템을 설치하거나 PC내부에 음성처리보드를 별도로 장착, 적게는 2천만∼3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비용이 필요했다.
보이스아이는 이러한 비용을 절반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증권사, 은행 등의 금융기관, 민원이나 신고·제보가 많은 관공서와 언론기관, 텔레마케팅 업체, 대기업 콜센터 등 녹취시스템이 필요한 업체에 적합하다.
녹취시스템을 외산장비에 의존하던 국내 실정에 비추어 볼 때 수입대체효과도 기대된다.
보이스아이의 권장 사양은 윈도95/98/NT 기반의 펜티엄MMX 200㎒, 메모리 32MB 이상의 PC에 100MB 이상의 하드디스크 공간, 사운드블라스터 호환 사운드카드, 2배속 이상의 CD롬드라이브 등이며 비어있는 1개의 시리얼 포트가 있어야 한다. 가격은 8만원(부가세 별도)이다.
문의 (02)577-8261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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