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21달러대까지 치솟았던 64MD램 현물시장 가격이 지난주말 11달러대 아래로 하락, 10달러선을 위협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미 지역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PC100 규격의 싱크로너스 D램이 대부분 10달러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격대는 21달러선까지 폭등했던 2주전보다 절반 이상 하락한 것으로 국내 반도체 업체 수출 목표 달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처럼 D램 현물시장 가격이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국내외 메이저 D램 업체들의 4세대 생산라인이 안정되면서 수급 균형이 이뤄지고 있는 데다 대만의 지진파동으로 발생한 주변기기 공급 차질이 PC생산량 축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생산량의 대부분을 가격 급등락이 심한 현물시장이 아닌 고정 거래선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현물시장 가격 급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도 『최근 현물시장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고정 거래선에서 공급가격 조정을 조심스럽게 요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D램의 수급이 점차 안정되면서 64MD램 가격이 대체로 10달러대 안팎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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