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메이저사들이 비수기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에나비스타·워너부라더스 등 비디오메이저사들은 11월 비수기 탈출을 위해 △비디오대여점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 개최 △사랑의 쌀모으기 행사 개최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브에나비스타(대표 임혜숙)는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화제작인 「벅스라이프」 출시를 계기로 열리는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에는 대형 할인점인 E마트와 비디오대여점들이 참여하게 되며 행사에서 얻어진 쌀은 모두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브에나비스타는 이 행사의 참가자들을 위해 각종 상품 등 푸짐한 선물을 준비중이다. 참가 요령은 브에나비스타에서 제공하는 「벅스라이프 쌀 봉투」에 기탁자의 이름 등 자신의 소개서를 기입하고 쌀을 기탁하면 된다.
워너부라더스(대표 이현렬)는 화제작 「매트릭스」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작업에 착수했다. 고객들에게 오리지널 포스터 제공을 위해 120만장의 「매트릭스」 포스터를 제작한 이 회사는 이미 1만6000여 비디오대여점을 상대로 한 배포작업을 완료했으며 청소년층의 수요진작을 위해 PC통신에서 퀴즈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PC통신 「심마니」 등을 통해 11월 20일까지 로그인 광고 등을 준비중인 이 회사는 마케팅 대상인원을 총 5500만명(1인당 1.2회)으로 잡고 행사를 추진중이다.
이에 앞서 20세기폭스(대표 김정상)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폭스 밀레니엄 액션」 행사를 위해 이미 전국 1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시사회를 갖기 시작했고 콜럼비아트라이스타(대표 권혁조)도 장클로드 반담 주연의 액션물 「유니버설 솔저」의 판매량 증대를 위해 전국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사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11월 비수기시장을 부양하기 위한 비디오메이저사들의 각종 프로모션 등 마케팅이 예사롭지 않다』면서 『이는 12월 성수기를 앞두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비디오메이저들의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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