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유통업체인 에브넷(AVNET)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브넷은 국내 반도체 유통업체인 정광반도체와 코스코전자를 전격 인수, 다음달 4일 에브넷코리아로 공식 출범한다.
에브넷은 전세계 69개국에 유통망을 구축, 지난해 59억달러의 매출액을 거둔 다국적 반도체 유통업체로, 선진 유통기법과 마케팅 전략을 한국 내에서 펼칠 것으로 예상돼 국내 반도체 유통시장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에브넷코리아의 대표이사는 모토로라반도체통신 반도체사업본부 지사장을 역임한 전완수씨가, 사장에는 정광반도체와 코스코전자의 대표이사였던 박강정씨가 각각 내정됐다.
에브넷의 정광반도체·코스코전자 인수금액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광과 코스코의 현재 재무제표상 자산가치가 7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인수금액은 1000만달러를 약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코전자의 한 관계자는 『에브넷은 기존 정광과 코스코의 인력을 그대로 활용해 한국시장에서 새로운 유통정책을 펼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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