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기판유리 생산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 류경한)가 대대적인 설비증설에 나선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TFT LCD용 기판유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01년까지 총 2500억원을 투입, 공급능력을 현재의 4배로 확충키로 하고 최근 구미공장 부지내에 유리 용해로 증설공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국내 TFT LCD 생산업체들의 대대적인 생산량 확대에 따른 기판유리의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증설작업이 마무리되는 2001년 초에 현재의 4배인 600×720㎟ 사이즈 기준 연간 900만∼1000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증설과 더불어 세계 최대 사이즈인 1000×1100㎟의 초대형 기판유리 생산시설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코닝사와 공동으로 현재 표준규격인 0.7㎜ 두께 기판유리 외에 0.5㎜ 두께의 차세대 초박판 유리 개발을 완료, 양산준비에 나서는 한편 현재 제품보다 가볍고 단단한 특성을 가진 차세대 유리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이번 증설작업을 통해 지금까지의 내수시장 위주 사업전략에서 탈피,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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