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컴포넌트 소프트웨어(SW)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SW 및 시스템통합(SI)업체들을 중심으로 컴포넌트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정보통신부의 컴포넌트SW 국책과제를 위탁 수행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은 국내 컴포넌트 관련 인적·물적 자원을 결집하고 개발 및 활용주체인 민간기업을 광범위하게 참여토록 하기 위해 컴포넌트 컨소시엄인 CCP(Consortium for Component Promotion)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ETRI는 지난 9월 말 내부 연구인력과 학계·산업계·한국SI연구조합 등 14명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경환 중앙대 교수)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ETRI는 조만간 조직구성 및 운영방안, 정관작성 등 준비작업을 마무리, 내달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금융·의료·제조 등 산업분야별로 컴포넌트 수요를 창출하고 컴포넌트 표준사양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될 CCP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ETRI는 CCP를 통해 세계적인 객체컴포넌트 표준화단체인 OMG(Object Management Group)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내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긴밀한 교류 및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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