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프트웨어(SW)가 세계적인 운용체계(OS)업체의 제품에 번들로 공급돼 전세계로 전파될 전망이다.
쓰리알소프트(대표 유병선)는 자사의 웹메일 서버용 SW인 「메일스튜디오2000」이 미국 레드햇사의 OS인 레드햇리눅스 6.1버전에 번들로 공급된다고 6일 밝혔다.
레드햇사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하면서 공개 OS인 리눅스 업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선두주자로, 쓰리알소프트의 「메일스튜디오2000」이 레드햇리눅스에 채택됨에 따라 마치 윈도OS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기본 탑재되듯이 앞으로 레드햇리눅스 사용자들은 기본탑재된 「메일스튜디오2000」을 웹메일 서버로 사용하게 됐다.
이달 중순부터 판매되는 레드햇리눅스 6.1 버전은 무료로 공개되는 버전에서부터 29.95달러에 판매되는 스탠더드에디션, 149.95달러에 판매되는 서버에디션 등 5가지 제품군이 있으며 쓰리알소프트의 「메일스튜디오2000」은 IBM·HP·오라클·인포믹스 등 세계적인 SW업체들의 제품과 함께 서버에디션에 탑재돼 판매된다. 레드햇리눅스 6.1 버전의 서버에디션에는 전세계 SW 개발업체들 가운데 27개사의 39개 SW가 포함되며 특히 아시아지역에서는 쓰리알소프트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또 웹메일 서버용 SW는 「메일스튜디오2000」이 유일하게 탑재된다.
쓰리알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국산 SW사상 세계적인 OS에 번들로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리눅스가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메일스튜디오2000이 세계적인 OS와 함께 공급됨에 따라 별도의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무슬림 해킹조직, 한국 정부 사이트 디도스 공격
-
4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5
전문가 50명, AI기본법 개정 머리 맞댄다
-
6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7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8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9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
10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