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이 공동 참여하는 전자상거래(EC) 촉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한국커머스넷(회장 안규호)은 20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한국·일본·중국·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오스트레일리아·미국 등 각국 커머스넷 지부들이 공동 참가하는 커머스넷아시아회의를 개최, 국제 EC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각서를 교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확정될 주요 프로젝트는 △웹비즈니스사이트 인증제도 △기업간(BB) 조달·구매 프로젝트(SCM) △국제 호환 전자카탈로그 프로젝트 등이다.
웹비즈니스사이트 인증제도는 인터넷쇼핑몰 등 국가별로 산재한 인터넷사이트의 서비스·상품에 인증마크를 부여, 해외 네티즌들에게도 신뢰성을 주기 위해 추진된다.
SCM 프로젝트의 경우 최근 완료된 일본·중국·싱가포르·대만·한국 등 아시아 5개국의 기업체 대상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세부 분야별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 국제 호환 전자카탈로그 프로젝트는 전자문서교환(EDI)·인터넷쇼핑몰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상품카탈로그의 표준화를 위해 추진되며 이번 협력에서는 전자업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커머스넷 이현국 사무국장은 『이번 국제협력은 EC 환경에서 가장 문제시되는 소비자보호와 기술인프라 표준화 등을 겨냥한 것으로 추후 국가간 EC 촉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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