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 직원들은 요즘 사기가 최고로 진작돼 있다. 회사 안팎으로 들려오는 소식들이 모두 즐겁고 좋은 일뿐이기 때문이다.
신세기통신 직원들을 흥분하게 만든 첫번째 소식은 대우 프로농구단 인수. 다소 엉뚱한 듯하지만 프로농구단을 운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세기통신 직원들은 연일 스포츠마케팅과 「농구단의 시너지」를 화제에 올리며 들뜬 분위기다.
이르면 이번 주말경 최종 인수계약이 체결될 예정이지만 신세기통신 직원들의 화제는 이미 농구단 이름과 유니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모아져 있다.
여기에 정보통신부가 실시한 통화품질평가 성적표는 신세기통신 직원들의 사기를 최고로 높여놓았다. 「가입자수 3위」나 「통화품질이 좋지 않다」는 식의 안좋은 얘기만 들려오던 차에 「수도권지역 통화품질 1위」를 비롯, 「전지역 우수」 발표는 가슴속 응어리를 다 씻어내듯 시원스런 낭보였다.
특히 많은 가입자수를 자랑하며 시종 자신만만했던 경쟁사업자들이 이번 품질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자 내심 통쾌하다는 생각도 없지 않다.
신세기통신의 한 관계자는 『농구단 인수와 통화품질 우수 소식이 전해진데다 가입자수까지 300만명을 넘어섰다』며 『직원들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고』라고 말했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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