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웨어하우스(DW) 구현기술 가운데 온라인 분석처리(OLAP) 분야에 이어 데이터 추출·이전·변환(ETT) 툴 분야에서도 국산 솔루션이 개발됐다.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인 파나시스(대표 김덕준)는 최근 DW 시스템 구축을 위한 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윈드」를 개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윈드」는 DW 구축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기간 운영계 시스템에서 추출하고 이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전, 원하는 포맷으로 변환하는 ETT툴로 이 분야에서 국산 솔루션이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TT툴은 DW시스템 구축 초기에 반드시 요구되는 솔루션으로 OLAP툴과 함께 DW 프로젝트의 핵심 도구로 각광받고 있으나 그동안 오라클, 플래티늄(현재 CA로 통합), SAS 등 외산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장악해왔다.
「윈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추출, 이전, 변환해주며 메타 데이터의 딕셔너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현돼 있어 데이터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고 데이터 보안, 관리, 활용도를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윈도95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쉬운 운용 환경을 제공하는 등 기능과 성능면에서 외산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파나시스측의 설명이다.
파나시스는 이 솔루션을 경남은행 신정보계 프로젝트와 정보통신부 체신금융 프로젝트에 적용했으며 앞으로 DW를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의 (02)547-0755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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