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시스템 "엑스톱 3D"
「엑스톰 3D」는 3차원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한 아케이드 슈팅게임이다.
이 제품은 국산 아케이드게임의 주류였던 2차원 그래픽기술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3D그래픽으로 장쾌한 시각효과를 제공한다. 독자개발한 3차원 그래픽엔진으로 입체모형을 실시간 연산해 만들어낸다.
엑스톰 3D는 PC환경과 오락실용 게임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3D가속카드의 효과를 최대한 발휘해 16비트 컬러그래픽 특수효과와 현실적인 기상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오픈GL라이브러리를 사용해 타 게임과 비교해 월등한 실시간 3D 렌더링 속도를 구현, 박진감 넘치는 게임진행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방향조정키와 두개의 공격버튼만으로 구성되는 단순한 조작인터페이스를 채택해 처음 게임에 접하는 사람도 쉽게 몰입하도록 설계했다.
엑스톰 3D는 제공되는 세종류의 캐릭터의 특성을 완전히 달리해 캐릭터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두 사람이 할 경우에도 협동플레이를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케이드게임으로는 드물게 가상세계에서의 마법대결을 게임줄거리로 채택해 사용자의 흥미를 자극하며 8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방대한 게임규모로 끝까지 돌파하기가 쉽지 않다.
게임은 아름다운 대륙 엘파리아에 신비한 마력을 이용한 새로운 문명이 발생하며 시작된다.
고대문명을 연구하던 학자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마력은 온갖 문명의 이기에 가장 중요한 동력원으로 이용되나 자연환경의 혼돈을 가져오는 부작용으로 사용이 금지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엘파리아의 자연이 균형을 되찾을 때까지 마력사용을 자제했으나 여전히 자연의 혼돈은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자연파괴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력을 통한 세계정복의 야심으로 뭉친 전사집단 임페리엄이 등장한 때문으로, 이들은 엘파리아 대륙전체를 혼란에 빠뜨린다.
임페리엄의 정체와 위험성을 깨닫게 된 대륙동맹은 대파국이 오기전에 임페리엄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 3명의 전사를 파견하는데….
<개발주역 인터뷰> 재미시스템 이태정 사장
『세계 게임시장은 이미 3D그래픽 제품이 주류를 형성, 국내 게임업체들의 변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재미시스템 이태정 사장은 요즘 「엑스톰 3D」가 국산 아케이드게임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칭찬을 듣고 있어 기분이 좋다. 이 사장은 지난해부터 해외 게임시장에서 3D그래픽 게임이 아니면 명함도 내밀기 힘들 정도로 상황이 급변한 데 자극받아 당장 새로운 그래픽기술을 응용한 게임개발에 착수했다.
대부분의 국내 게임업체들이 2D그래픽에 기초한 게임개발에 안주하고 있을 때 이 사장은 독자기술로 3D그래픽 엔진을 개발해 이를 기초로 국제수준의 아케이드게임을 지난달 선보였다. 이 사장은 급변하는 세계 게임시장에서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것이 국내 게임산업의 주요과제이며 가상현실을 응용한 첨단 오락기기도 머지않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제품의 장점을 소개한다면.
▲엑스톰 3D는 우선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어떤 외국 아케이드게임과 비교해도 기술력의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PC용과 오락실 전용의 제품을 같이 출시한 이유는.
▲실패의 위험을 분산시키는 차원에서 추진된 개발정책입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PC패키지와 오락실 관련시장 모두에서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면.
▲3D그래픽을 이용해 360도 전방위 시야를 제공하는 새로운 액션게임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입니다. 3D게임 제작의 핵심노하우를 이미 숙지한 상태이기 때문에 개발과정이 예전보다 2배 가량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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