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P3P "옙" 신모델 발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고 음질과 디자인 부문을 대폭 강화한 MP3플레이어 「옙(Yepp)」 신모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미디어서비스사업팀은 32MB와 64MB 플래시메모리를 기본 내장하고 스마트미디어카드(옙카드)로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형 신모델인 「YP­E32P」와 「YP­E64P」를 새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유럽지역 소비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이번 업그레이드 모델은 음질 향상을 위해 잡음방지필터를 채택함으로써 MP3 음악 재생과 음성녹음시 고음질을 제공하며 3차원 입체사운드와 이퀄라이저 부문을 크게 강화시킨 게 특징이다.

 노래제목·가수·연주시간을 보여주는 액정표시장치(LCD) 기능도 크게 개선했는데 파일제목과 전화번호 목록을 3줄씩 보여주고 사용자는 이 목록을 스크롤해 원하는 파일을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파일관리 및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하는 PC소프트웨어(옙 익스플로러)의 호환성을 강화한 이번 제품은 패럴렐 포트로 PC와 직접 연결되며 USB어댑터를 사용하면 USB채택 PC는 물론 매킨토시 기종과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 모델을 앞세워 OEM 또는 자가브랜드로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올해 10만대, 내년에는 20만대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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