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이상헌)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인터넷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 부문에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인터넷분야를 겨냥한 저가형 유닉스서버인 「네트라 t1」을 내세워 솔루션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인터넷분야 가운데 인터넷뱅킹 및 사이버트레이딩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세계 인터넷시장에서 차지하는 자사 유닉스서버의 인지도를 비롯해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 안정성 등을 최대한 활용해 공급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조만간 컴퓨터2000년(Y2K) 문제가 쟁점화할 것으로 보고 지난 상반기에 시행한 Y2K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하반기에 메인프레임 부문에 대한 Y2K 대체수요가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자사의 고성능 유닉스서버 「E10000」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지난 7월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 채널구조 변경작업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유통 전문채널인 이른바 「ADC(Authorized Distribution Center)」방식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저가형 유닉스시스템을 PC처럼 쉽고 신속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같은 채널구조의 변화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저가형 유닉스서버와 엔터프라이즈급 제품을 취급하는 대리점의 차별화를 통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 대리점 등 협력업체들의 마케팅활동을 지원할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다.
이와 함께 고객중심의 영업방식을 채택, 기존 산업분야별 담당자를 두었던 영업조직을 전담 고객중심제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고객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고객의 요구를 폭넓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가를 무기로 유닉스서버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제품의 기능 향상을 통해 판매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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