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가입자망(WLL) 및 IMT2000 단말기 겸용 송·수신 초고주파집적회로(MMIC)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 회로기술연구소 무선통신회로팀은 정보통신부가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책연구사업의 결과로 21∼24㎓ 대역의 WLL 및 IMT2000 단말기 겸용 MMIC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ETRI 고유의 0.5㎛ 금속반도체전계효과트랜지스터(MESFET) 공정을 이용해 개발된 이 제품은 높은 입력 허용전력, 저잡음, 고출력 등의 특성을 갖는 회로를 적용해 CDMA 입출력 신호의 찌그러짐을 최소화했다.
ETRI 측은 단말기 내부신호(70∼200㎒)를 기지국으로 보내는 신호(1.9∼2.33㎓)로 바꿔주는 송신 초고주파 집적회로는 독자적인 고선형성 주파수 혼합기와 구동증폭기를 처음으로 집적한 것으로 칩 크기가 기존의 절반인 1.3㎟로 양산시 50% 정도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지국 신호를 저잡음 증폭한 후 단말기 내부신호로 변환·출력하는 수신 초고주파 집적회로는 입력신호 허용 특성이 우수한 저잡음증폭기(LNA), 주파수혼합기, 중간주파수 증폭기 등 3개 부품을 집적한 것으로 기존 칩의 절반 크기일 뿐 아니라 HBT 등으로 제작된 상용칩보다 제작비가 저렴하다.
ETRI 측은 이번 송수신 MMIC가 국내에서 양산될 경우 WLL의 경우 2000년에 100만 달러 이상, IMT2000의 경우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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