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인터넷 관련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하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아시아에서의 인터넷 보급 확대를 겨냥해 이 지역 내외의 통신·방송 사업자, 벤처캐피탈(VC) 등이 인기 웹사이트 운영회사나 인터넷서비스 업체를 잇따라 산하 기업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각국 정부도 산업정책 방향을 종래의 수출산업 유치 중심에서 하이테크산업 육성 쪽으로 전환해 적극 후원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아시아에서 인터넷 관련 기업을 둘러싼 M&A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프리카의 케이블TV 사업자 MIH는 최근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털사이트 사누크!를 매수했다. 태국에서는 또 현지 주요 통신사업자인 신 코포레이션이 사누크!와 경합하는 한사 도트컴에 30% 정도를 자본투자하기로 결정, 교섭에 들어갔다.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텔레컴 계열의 인터넷사업자 싱넷이 현지에서 전자출판 사업을 벌이고 있는 팜파크미디어 도트컴과 제휴해 여행·생활 정보 관련 포털사이트의 공동운영에 착수했다. 싱넷의 경쟁사인 퍼시픽 인터넷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미러 네트워킹과 집 월드 등 2개사를 인수한 데 이어 홍콩의 인터넷사업자도 매수하며 네트워크를 아시아 전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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