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부품 전문업체인 한양정공(대표 홍영상)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알려진 기업이다. 지난 97년부터 매년 4회 이상 해외전시회에 참여하면서 쌓은 기업 이미지 때문.
한양정공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통신아시아99」 전시회에 참여했는데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 국영방송국이 광가변감쇠기를 비롯해 광섬유 분배함과 광섬유 커플러 등 10여종의 광부품 100만달러어치를 구매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주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회사 홍영상 사장은 『2월에 미국에서 열린 「광섬유통신전시회(OFC99)」에서 미국·캐나다·독일 등의 15개 업체로부터 단가변감쇠기 100만달러 규모의 구매요청이 들어오는 등 외국에서 인기가 높다』면서 『올해들어서는 내수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어 IMF이전의 매출규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수에서도 올들어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양정공은 최근 한국통신과 한통프리텔 등에서 광감쇠기와 광분배기 등의 구매가 증가하면서 상반기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는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지난 97년 규모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정공은 최근 4개 채널의 광가변감쇠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지난해는 커넥터플러그 타입의 단가변 감쇠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광가변 감쇠기는 입력된 광신호를 차등을 두고 감쇠시키는 기기로 가변폭이 0∼60㏈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한양정공은 84년 설립, 카드식 공중전화기를 비롯해 PCM 단국장치 등 통신장비시장에 주력하다가 지난 87년부터 광통신부품 전문업체로 변신했다.
그동안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광고정 감쇠기를 비롯 커플러, WDM(Wavelength Division Mutiplexer) 등을 개발했다.
또 최근에는 광입출력 4개 이상을 분배하거나 합성하는 D(Dense)WDM을 개발했다.
한양정공이 DWDM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WDM에 비해 5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와 수출시장에서도 밝은 전망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홍 사장은 『최근 내수시장에서 일부 대기업들이 공개입찰에서 덤핑을 하고 있지만 한양정공은 이를 제품력으로 대항할 생각』이라면서 『복합형 광부품 등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기술우위를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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