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두인전자(대표 김광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만을 녹음할 수 있는 주문형 카세트 테이프 자동판매기인 「뮤직시티」를 오는 9월부터 시범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서버에 음원을 저장해 두고 각 지역에 설치된 주문형 자동판매기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만을 선택, 직접 편집한 카세트 테이프를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음반유통방식이다.
특히 디지털 음원을 고속으로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해 주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은 3∼4분 만에 자신이 선택한 10여곡의 노래를 녹음해 들을 수 있으며 음반뿐만 아니라 어학테이프·사이버서적·사이버강의록 등의 콘텐츠 유통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가 널리 보급된 카세트 플레이어시장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조기에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음반유통구조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수 사장은 『하루 단위로 집계된 판매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함으로써 전국에서 판매된 음반의 수량을 집계할 수 있어 이를 근거로 음반사 등에 수익을 배분할 수 있으며, 기존의 음반유통에서 문제시되던 불법복제나 물류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음반유통구조의 현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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