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웰, 삼성중공업 수주 美 해군 항만설비 크레인 납품키로

 자동화기기 업체인 록웰 오토메이션은 최근 미 해군의 항만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한 삼성중공업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23일 록웰 오토메이션은 삼성중공업이 북미에 위치한 미 해군조선소에 최대 21기의 크레인을 납품키로 함에 따라 크레인 생산에 사용되는 제어 및 드라이브 시스템에 필요한 장비,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삼성중공업측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록웰 오토메이션은 주요 신규고객을 확보함은 물론 2년전부터 크레인 제조업계에서 주요 공급자가 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이 현실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삼성중공업은 세계적인 제어기 시스템 공급업체인 록웰의 경험과 품질의 우수성에 기반한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록웰 오토메이션의 기쓰 노스부시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물론이고 그밖의 한국 제조업체들과도 향후 파트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크레인 프로젝트에 사용될 제품으로는 릴라이언스 일렉트릭 오토멕스 마스터 드라이브 제어기 및 SD3000 디지털 DC드라이브, 릴라이언스 DC모토, 릴라이언스 시그마 HMI스테이션 등이다.

 한편 록웰 오토메이션은 이번 삼성중공업 계약이외에도 공장생산성 및 오픈 테크놀로지를 향상시키는 자사 제품에 삼성전자의 브랜드를 부착, 판매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지난 6월29일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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