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타운 사이트, 회원 20만 돌파

 「사이버 머니를 리얼 머니로.」

 우리나라 인구의 50% 이상이 즐기는 「고스톱」이 가상의 공간에 마련되면서 이를 찾는 네티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박이 주는 효과는 어느정도 인정된 사실. 실제 돈이 아닌 사이버 머니가 주어지는 만큼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올 염려도 없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이 게임의 장점.

 인터넷 카지노게임 전문업체인 오픈타운(대표 조상문·www.opentown.com)은 「고스톱은 도박이다」라는 인식을 넘어 음성적으로 행해지는 고스톱을 양성화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도구로 활용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사이트를 마련했다.

 이 사이트는 개설하자마자 5만명의 회원을 유치한 데 이어 최근에는 20만명의 회원을 돌파했다. 게임내용을 영문으로 번역해 외국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비록 사이버 머니로 시작된 게임이지만 이 회사엔 리얼 머니로 다가오고 있다.

 조상문 사장은 『카지노 게임이야말로 전 세계인의 정서를 가장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놀이문화』라며 『가장 한국적인 고스톱을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알림으로써 카지노문화에 대한 한국의 위상을 떨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말까지 50만 회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게임 포털로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같은 배경을 발판으로 올 10월경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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