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15초 무료통화" 실효성 없어

 ○…한국통신이 PC통신이나 인터넷 접속 후 15초 이내에 연결이 끊어질 경우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한 이후 업계 관계자와 네티즌들은 「실효성 없는 홍보 위주의 선심」이라고 분석해 주목.

 발표 하루 만인 지난 5일 PC통신 C사가 네티즌 37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PC통신 접속불량시 전화료(014XY) 부과 취소기준을 15초로 한 것」에 대해 1027명(27%)이 찬성하고 2750명(73%)이 반대한 것으로 나타나 요금부과 취소시간이 너무 짧다는 의견이 지배적.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통신이나 인터넷 접속 성공률이 60%를 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15초 기준은 무리일 수밖에 없다』며 『PC통신과 인터넷 접속 후 평균 30초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15초의 의미는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일침.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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