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됐던 국내 최대규모 정보기술(IT) 종합이벤트인 제13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9)와 제7회 윈도우월드전시회(WWE99)가 나흘동안 18만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29일 오후 폐막됐다.
전자신문사가 주최하고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미국·대만·일본 등 10개국 235개 업체 및 기관이 PC·하드웨어,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기업용 시스템, 인터넷·통신서비스,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4500여점을 출품해 다가올 21세기 IT의 흐름이 「지식정보시대와 컴퓨팅」 「쉽고 간편한 인터넷」 「더 작고 더 풍요롭게」라는 출품 주제로 모아질 것임을 입증해 보였다.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출품작들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2000」을 비롯, 삼성전자·대우통신·삼보컴퓨터 등의 최신 펜티엄Ⅲ기반 데스크톱PC와 윈도CE 기반 초소형 핸드헬드PC, 데이콤·한국통신하이텔·삼성SDS 등의 인터넷 기반 PC통신서비스, 중소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웹 구축도구, 더욱 다양해진 PC게임 등이 꼽혔다.
한편 SEK2000은 내년 6월 셋째주 코엑스 태평양관과 대서양관 2곳에서 나흘동안 열릴 예정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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