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골라 들을 수 있는 사이버 주크박스가 등장했다.
히트정보통신(대표 이두열)은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Streaming Service)를 이용한 음악자판기 「뮤직 플러스」를 출시, 28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사이버 주크박스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주크박스나 CD자판기와는 달리 초고속통신망을 통해 메인 서버에 저장돼 있는 7만여곡의 음악 데이터베이스를 자판기로 불러와 그 자리에서 듣는 사이버 주크박스로, 고속 압축전송이 가능한 스트림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CD 못지 않게 음질이 뛰어난 게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MP3플레이어처럼 음악파일을 내려받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불법복제의 염려가 없어 비교적 명확하게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문제를 해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대형레코드숍·지하철역·편의점·오락실·노래방·서점 등 청소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보급, 스티커자판기에 이은 히트상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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