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복합 명령어 처리(CISC)방식의 마이크로프로세서로는 최고 속도인 600㎒급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를 출시, 고성능 CPU시장 공략에 나선다.
AMD는 클록속도 500·550·600㎒인 7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 「AMD애슬론」을 전세계에 동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AMD의 600㎒ CPU는 이 분야 선두업체인 인텔의 현존 제품 클록속도(550㎒:펜티엄Ⅲ, 제온)보다 빠른 데다 IBM 등 유명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이미 이 제품을 채택하겠다고 발표해 고성능 CPU시장에서 AMD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x86 CPU와 호환되는 7세대 설계에 기반, 고도의 클록 주파수에 최적화된 9단계 슈퍼스칼라 마이크로아키텍처, x86 플랫폼을 위한 업계 최초의 100% 파이프라인형 슈퍼스칼라 부동소수점 유닛 등을 지원한다.
또 128KB 온 칩 L1 캐시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후면 L2 캐시 인터페이스 등 고성능 캐시기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멀티프로세싱을 지원하는 200㎒ 「알파 EV6」 칩 프로토콜에 기반한 시스템 버스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내장하고 있다.
AMD는 초기 제품을 0.25미크론 공정기술로 생산, 우선 컴퓨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8월쯤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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