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과 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전사적자원관리(ERP)사업에서 처음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오라클의 ERP 패키지소프트웨어와 IBM의 하드웨어로 구성한 ERP 솔루션을 개발, 협력사들을 통해 공급하고 공동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에 전격 합의하고 오는 28일 조인식을 갖는다.
한국오라클이 하드웨어 업체와 ERP분야에서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오라클이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ERP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상호 기술력과 고객 특성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ERP분야에 집중시킬 방침이어서 ERP시장에 적잖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오라클과 한국IBM은 우선 자동차 부품산업을 대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으며 서로 가진 ERP솔루션 기술을 공유해 △구축기간 단축 △저렴한 구축비용을 앞세워 공동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또 다른 산업분야로 협력관계를 확대해 특정 산업별로 최적화한 솔루션과 공급업체를 경쟁사보다 먼저 확보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오라클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ERP사업에 대한 대외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오라클은 지난주 시스템구축·컨설팅 등 ERP분야에 대한 협력사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오라클 ERP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이번 한국IBM과의 제휴는 새로운 ERP전략 발표 이후 처음 가시화한 것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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