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지털 오디오기기인 MP3플레이어시장이 최근 성장단계에 접어들자 관련 커넥터사업 분야에 신규로 참여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어 이 시장 선점을 싸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안전자가 유일하게 사업해온 MP3플레이어 커넥터시장이 최근 해태전자·삼성전자·LG전자 등 대부분의 오디오기기업체들이 제품을 내놓으면서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 등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일산일렉콤과 골든콘넥터산업·한림전자·협진공업 등 커넥터업체들이 신규로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일산일렉콤(대표 홍성용)은 이달 MP3플레이어 멀티미디어카드(MMC) 리더용 커넥터를 솔더링 형태로 개발, LG전자에 월 30만개를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듀얼리딩 방식으로 2장의 멀티미디어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으며 커넥터 외부에 금속을 입혀 전자파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일산일렉콤은 현재 미 샌디스크와 인텔·삼성전자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으며 I/O용과 PCB용 등 제품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골든콘넥터산업(대표 윤여순)은 지난 4월 표면실장형(SMD) 형태의 1.25㎜ MMC 싱글·듀얼타입 커넥터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0.8㎜ I/O커넥터를 개발함으로써 MP3플레이어 인터페이스 커넥터 모두를 갖추게 됐다.
이 회사는 현재 일산 공장에서 월 40만개씩 생산, 국내외 6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골든콘넥터산업은 이어폰용과 보두 투 보드용 커넥터를 개발중이며 이르면 9월중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협진공업(대표 장상욱)도 지난달 0.65㎜ 보드 투 보드용 커넥터와 0.8㎜ PCB용 커넥터를 개발하고 새한정보시스템에 월 2만개의 공급계약을 체결, 양산체제에 들어갔으며 한림전자(대표 박기남)도 최근 0.75㎜ I/O커넥터를 개발하고 MP3플레이어 커넥터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후발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신안전자(대표 이용배)는 보드 투 보드 커넥터의 시장을 석권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이어폰·PCB용 커넥터를 잇따라 개발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미 다이아몬드와 삼성전자 등과 공동으로 SMD방식의 MMC 커넥터를 개발하기로 하는 등 세트업체와 협력방안을 활발히 모색해 기존 시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MP3플레이어업체들이 그동안 상당 부분을 대만제품에 의존해왔으나 국내업체들이 속속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대부분 국산품으로 대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MP3플레이어시장이 커지자 일부 제품에서는 이미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어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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