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업자 AT&T와 TV방송사 NBC가 NBC의 방송·케이블 및 각종 디지털 서비스를 AT&T의 케이블망을 통해 전송하기로 제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AT&T의 케이블부문 자회사인 광대역 및 인터넷서비스(BIS)가 자사의 케이블망을 이용해 CNBC와 MSNBC 케이블TV 서비스 및 NBC의 올림픽방송을 전송하는 데 합의했다.
AT&T측은 NBC의 13개 지역방송국이 내보내는 TV프로그램을 재전송하는 한편 고선명(HD)TV 등 각종 디지털방송도 재전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또한 기존 TV나 HDTV 수신기에서 볼 수 있는 고해상도 프로그램 구현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의 계약은 향후 8년간 유효하며 이를 둘러싼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AT&T 관계자는 다른 방송사들과도 이와 유사한 제휴를 추진, 케이블기반 차세대 디지털방송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NBC측은 양사의 제휴내용이 향후 인터넷 및 디지털방송 관련 플랫폼 개발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향후 디지털TV 서비스가 보편화하면 방송사와 통신사간의 방송전송 관련제휴가 줄을 이을 전망이며 AT&T와 NBC간 제휴가 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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