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두인전자(대표 김광수)는 디지털 방송녹화기 및 송출장비를 개발, 이번 「KOBA 99」에서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두인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위성방송 녹화장비 「SDVR100」은 동영상압축표준규격인 MPEG2로 송출되는 디지털 위성방송을 녹음, 녹화할 수 있는 장비로 현재 국내에서 시청 가능한 KBS·EBS·OUN 등 국내 8개 위성채널과 외국 10여개 위성에서 송출하는 130여개 채널의 위성방송을 녹화할 수 있다. 또한 전송받은 영상을 화질저하 없이 그대로 저장할 수 있음은 물론 실시간 녹화 및 예약녹화기능 등도 갖춰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 광고업계, 중계유선방송사, 대학교내 멀티미디어 어학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발한 방송 송출시스템 「SDBS100」은 하나의 시스템에서 2∼3개 채널을 동시에 송출하는 등 최대 80여개 채널까지 운영할 수 있으며 자체 스케줄러에 따른 프로그램 자동송출기능과 프로그램의 상태를 원래의 화질대로 재생 및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두인전자는 방송장비 전문업체인 디지털 펄스(대표 서영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내수는 디지털 펄스가, 중국 등지로의 수출은 두인전자가 각각 맡아 국내외 시장을 본격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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