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충원, 쉽지 않네요.』
최근 불법복제 단속에 힘입은 특수가 계속되자 인력 충원에 나선 소프트웨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소리다.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고려할 때 인력을 충원해야 하지만 특수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안한데다 또 새로 직원을 충원하려 해도 마땅한 인재가 없다는 것.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은 검찰의 강력한 불법복제 단속으로 정품 소프트웨어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어 영업과 관련한 전 직원이 지난 두달 동안 계속 철야와 야근을 반복,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업체 대부분이 업무부담을 덜어주고 최근의 사업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충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필요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지난 한달 동안 많은 업체들이 임시방편으로 아르바이트와 유관부서 직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동원했지만 업무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 기대했던 것 만큼의 능률이 오르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다우데이타시스템·한컴정보기술·소프트랜드 등 주요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은 최근 10∼20명 정도의 인력을 보강해 영업 인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했는데 최근 몇년 동안 거듭된 경기불황으로 유통경험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업계를 떠나 대부분 기대 이하의 채용 실적을 거두고 있다.
소프트랜드의 신근영 사장은 『불법복제 단속으로 수요가 촉발된 올해가 사업 확대의 적기라고 생각해 10명 정도의 직원을 충원한다는 생각』이라며 『하지만 막상 새로운 사람을 뽑으려 하니 여러 가지 조건이 부족해 지난달 4명을 새로 채용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또 한컴정보기술 박상현 사장도 『최근 업무가 많아 아르바이트와 파트타임 직원을 고용해도 야근을 거듭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밝히고 『경력사원 위주로 신규 채용을 생각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유통분야의 인력이 워낙 부족해 대리점과 본사간 수발주 시스템을 인트라넷으로 구축, 자동화로 업무부담을 줄인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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