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서버 업체들이 컴퓨터2000년(Y2K), 전자상거래(EC)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HP·LGIBM·컴팩코리아 등 주요 PC서버 업체들은 Y2K 특수와 올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EC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각종 솔루션 프로모션을 실시하거나 EC 관련 전문업체들과 제휴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Y2K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사용자나 백업솔루션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 아직 많다고 보고 이같은 특수를 겨냥해 오는 7월 25일까지 솔루션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자사의 중저가형 PC서버인 「넷서버 LC3」에 Y2K 대응 내장형 백업솔루션인 「HP 슈어스토어 DAT8」을 탑재, 저가형 유닉스서버 사용자나 중소기업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LGIBM(대표 이덕주)은 최근 저가형 PC서버 「넷피니티 밀레니엄」을 선보이면서 Y2K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고성능 데스크톱PC를 대체하는 동시에 EC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소규모 업체 등을 겨냥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자사의 PC서버 「넷피니티 시리즈」를 인터넷 관련 「e비즈니스」 주력제품으로 정해 EC관련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 이 부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도 올들어 Y2K 문제를 해결한 PC서버를 출시하는 동시에 EC 관련 전담팀을 본격 가동하면서 EC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오라클과 EC부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자사의 중저가형 PC서버 「프로라이언트 1600·3000」 등을 내세워 쇼핑몰업체 등 EC관련 업체들에 대한 공급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최근 EC솔루션 전문업체인 사이버텍홀딩스와 제휴해 6월부터 EC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자사의 저가형 PC서버 「그랜파워 5000 모델 180」에 사이버텍홀딩스의 EC솔루션 「웹브로마트」를 내장해 패키지형태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한국IBM의 EC솔루션인 「넷커머스」를 자사의 PC서버 「스마트서버」에 기본 내장해 EC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으며 지멘스정보시스템(대표 여인갑)도 「프라이머지」 윈도NT 서버사업을 강화하면서 Y2K문제 해결에 나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 부문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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