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프시스템의 코어기술인 3D 랜더링은 오락뿐만 아니라 군용·산업용 등에 이르기까지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해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재영 타프시스템 사장은 지난해 개발한 3D게임 「대물낚시광」이 국내외에서 히트한 것을 계기로 여기저기서 투자제안이 쇄도하고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97년 관련업체의 연쇄부도로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기도 했던 정 사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꾸준하게 연구개발에 투자했던 것이 전화위복의 밑걸음이 됐다고 말한다.
아직도 「내집」을 마련하지 못한 정 사장이지만 올들어 직원들에겐 스톡옵션과 경상이익의 30%를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발표했다. 또 발빠른 해외 마케팅을 위해 미국지사 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사장은 『개인적으로 일본의 세가사를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콘텐츠 개발업체를 만들어 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내비친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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