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7년은 인내와 준비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모든 정열을 자체 브랜드 칩 개발에 투자했고 결국 그 성과물들이 이제야 하나씩 빛을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93년 삼성전자 특수메모리개발팀장을 그만두고 직장동료 3명과 함께 단돈 5000만원으로 회사를 차린 서승모 사장은 지난 5년간의 고된 개발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한다. 벤처기업을 단순히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한 운좋은 회사 정도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서 사장의 생각이다.
그래서 서 사장은 『돈이 된다니까, 혹은 첨단이니까 무조건 해보자는 식의 벤처기업 창업은 일단 말리고 싶습니다. 첨단기술도 중요하지만 최악의 상황이 닥치더라도 이를 참고 견딜 수 있는 마음가짐이야말로 모험기업을 해나갈 사람들의 기본자세』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 『우리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칩의 개발을 통해 전체 시스템을 선도해갈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우리는 어떠한 고통도 참고 이겨낼 자신이 있으며 실제로도 그럴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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