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프트웨어(SW) 3사 합병(아세아컴퓨터, 에이젠텍, 다윈엔터프라이즈)을 통해 지난 1일 출범한 라스21(대표 임갑철)은 국내 벤처업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라스21은 총인원 200명, 연간매출 150억원 등 규모만으로도 국내 굴지 SW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사업영역 또한 지식관리·인트라넷·검색엔진·인터넷 포털·분산객체 등 요소기술과 응용프로그램 기술을 두루 포괄한 전방위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어 그 동안 영세한 경영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국내 SW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라스21은 기존 3사가 진행해온 패키지SW 사업과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시장을 겨냥, 포털 및 지식관리 등 신규사업을 강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제까지 일본,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SI사업을 국내에서도 본격화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기업SI 업체들과 경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신규사업인 포털서비스 부문을 위해 최근 7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했다. 또한 라스21은 기존 해외 현지법인 채널을 이용, 수출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라스21은 내년경 장외주식시장(KOSDAQ)에 등록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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