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벤처Ⅱ> 벤처지원 기관과 단체..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은 우리나라 벤처기업 주무부처인 중소기업청의 벤처기업 관련시책을 실질적으로 주관하는 벤처지원제도의 요람. 중진공은 현재 △벤처기업 발굴·지원 △벤처캐피털 육성과 벤처자본 확충 △각종 운전·시설 자금 지원 △창업보육센터 건립과 운영 △창업강좌 △창업 분위기 조성 등 우리나라 벤처지원제도의 거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으나 자본력이 취약한 벤처·창업 기업에 초기자금을 지원하는 것. 중진공은 현재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7년 이내의 신생 벤처기업에 자체 또는 기술신보, 창투사의 심사를 거쳐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각각 5억원, 3억원 한도에서 융자해주고 있다. 올해 벤처·창업 기업 지원예산은 7740억원, 지원예정기업은 2000개이며 예비창업자인 대학(원)생들에게는 별도로 120억원의 예산으로 3억원 안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은 특히 벤처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 창투사들이 투자를 꺼리는 창업초기 기업에 주식·전환사채 인수방식으로 직접 투자하고 있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80억원으로 「국민벤처펀드1호」를 결성, 현재 8개 업체에 25억원을 투자했으며 11개 업체를 심사중이다.

 창업인프라 구축사업도 중진공의 벤처지원사업 중 빼놓을 수 없는 분야. 이 가운데 벤처기업 창업촉진과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창업보육센터는 현재 대학을 중심으로 33개가 지정돼 280여 업체가 입주해 있다.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되면 사업자는 건립비의 80%까지를, 예비창업자들은 각종 시설지원과 기술 지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중진공은 이밖에도 △벤처단지 조성사업 △컨설팅업체 용역 지원사업 △창업동아리·창업경연대회·창업강좌 등 창업분위기 조성사업 △에인절투자시장 구축사업 △벤처기업 전국대회 △벤처기업 확인평가사업 △SW창업보육사업 △창업지원기관 투·융자 사업 △M&A 중개사업 △기술이전 알선사업 △품질인증 지원사업 등 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