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벤처Ⅰ> 인터뷰.. 제룡산업 박종태 사장

 『이제 아모퍼스 변압기는 선진국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지난달 한국전기연구소에서 실시된 3상 500㎸ 아모퍼스 변압기의 신뢰성 시험을 통과한 것을 계기로 박종태 사장은 이제 국내가 아닌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제룡산업의 아모퍼스 3상 변압기는 전기연구소 시험에서 단락강도·절연성능·내열성·무부하전류 등 각종 단계를 통과했다. 변압기는 전압이나 전류를 변성하는 고효율 변환장치. 그러나 철심과 도체 부분에서 무부하 손실이 발생한다. 즉, 사용하지도 않는 변압기에서 20W짜리 형광 등을 하루종일 켜놓고 있는 것과 같은 전기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제품이 바로 제룡산업의 아모퍼스 변압기다.

 박 사장은 『지난해는 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고 지적하고 올해는 아모퍼스 변압기로 중국시장을 두드리고 한편으로는 금구류로 동남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변압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향후 세계 유수의 제품들과 명실상부하게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변압기의 개발에 나서는 한편 변압기뿐만 아니라 회사의 모든 제품에 관해 개발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고객의 요구에 부응토록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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