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인텍(대표 장민수)은 일반인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진 기업은 아니다.
외형보다는 내실위주로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남들처럼 떠들썩하게 개발제품이나 경영실적을 발표한 적도 없다. 97년 코스닥에 상장할 때도 아일인텍은 소리 소문없이 했다. 그런 기업이 삼성전자에 가서는 큰소리를 친다. 아일인텍은 삼성전자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 파트너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원가절감을 위해 수입부품을 국산화하려면 가장 먼저 아일인텍을 찾는다. 심지어는 삼성전자에서 개발을 포기한 것도 아일인텍에 오면 국산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아일인텍은 삼성전자에서는 원가절감의 미다스 손으로 불린다.
지난 72년 아일공업으로 출발한 아일인텍은 80년부터 전자부품사업에 뛰어들었다. 전전자교환기(TDX) 안전기를 독자적으로 개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아일인텍은 이동통신기지국 및 이동전화기 배터리 단자와 실드 플레이트 등을 개발했다. 또 컴퓨터용 유닛 어셈블리와 프린터 및 팩시밀리·모니터·에어컨 등 전자 전 분야의 부품개발을 연이어 해냈다. 아일인텍은 부품을 개발하면서 철저하게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지켜나갔다. 또 제품개발의 기반인 금형기술을 독자적으로 구축, 비용절감과 함께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경영원칙으로 90년대 들어 매년 두자리 증가세를 보여 지난 97년 회사 외형이 400억원을 웃돌았으며 내수위주의 사업을 해왔는데도 IMF를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었다.
아일인텍은 코스닥 상장 다음해인 98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하고 새로운 세기를 착실히 준비중이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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