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설립 당시 주위에서는 모두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루미늄 에칭박을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것은 그때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국내 업체들의 외면으로 한동안 좌절도 겪었습니다.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습니다.』
전세계 부품업계를 휘어잡고 있는 일본업체들에 대항해 전해콘덴서용 알루미늄박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은 물론 세계적인 업체로 자리잡은 알미늄코리아의 박주영 사장은 전해콘덴서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만큼 고생도 많았다.
68년 졸업과 함께 처음 입사한 곳이 대우전자부품. 이후 30여년간을 한 우물만 팠다. 다른 사람들이 설비를 도입, 콘덴서를 생산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와중에도 알루미늄 에칭박 기술개발에만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88년에는 이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박 사장은 최근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300억원을 투자, 매출 10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생산성 향상.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시장을 고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음극박 분야에서 일본업체들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알미늄코리아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30일 이상 시총 150억 ↓ 코스닥 기업 관리종목 지정
-
2
“체감경기와 괴리 클 것” 코스피4000에도 웃지 못한 F4
-
3
생성형AI에 뚫렸다…신종 보험사기에 보험업계 긴장
-
4
'반도체 불장' 탄 코스피 4600선 첫 돌파…나흘째 사상 최고
-
5
조각투자도 NXT·KRX 경쟁구도로…증선위, STO사업자 예비인가
-
6
5대 금융지주, 70조원 '포용금융'에 쏟는다
-
7
단독민생회복 소비쿠폰, 수도권 KB·지방 농협카드로 가장 많이 긁었다
-
8
반도체 힘 받은 코스피, 4500도 넘어섰다
-
9
속보삼성전자, 작년 4분기 매출 93조원-영업익 20조원…역대 최대
-
10
베네수엘라發 불확실성 우려…정부 “영향 제한적”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