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9년 두일화학공업으로 시작한 두일전자통신(대표 송삼재)은 「21세기 생활속의 통신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두일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정보통신의 흐름속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변화를 주저하지 않는 용기, 시대를 앞서 보는 눈으로 정보통신기기 전문업체로 우뚝 서고자 한다.
두일전자통신의 주력품목은 유선 가입자집중보전운영시스템(SLMOS)을 비롯, 무선호출기 등 무선통신기기. 이 가운데 SLMOS는 두일전자통신의 오늘을 있게 한 대표적 효자품목으로 지난 87년 처음 개발된 후 10여년간 회사 매출액의 70∼80%를 차지해왔다. 전화국의 가입자선로를 자동 검사해 고장유무를 검사할 수 있게 하는 이 시스템은 87년부터 한국통신에 집중 공급돼 국내 전화유지보수기술을 한차원 높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두일은 87년 이후 SLMOS로 연 20억∼3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을 12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두일의 또다른 효자는 무선호출기였다. 두일은 지난 92년 수도권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의 모기업으로서 무선호출기를 개발, 생산하기 시작했고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뛰었다.
두일은 무선호출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올해 생쥐와 너구리 등 동물모양을 형상화한 캐릭터삐삐를 개발 출시, 지금도 매출의 상당부분을 여기에서 거두고 있다.
올해는 전화국 무정전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전원집중관리시스템과 양방향 무선호출시스템으로 또 한차례 돌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두일의 올 매출목표는 4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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