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0년간 우리나라 발명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발명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기리기 위한 「발명인의 전당(Korean Inventors Hall of Frame)」이 26일 오전 정부 대전청사에서 우리 선조들이 개발한 발명무기 시연회와 함께 개관식을 갖고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발명인의 숙원으로 이번에 문을 여는 발명인의 전당은 크게 「명예의 전당」 「역사관」 「전시관」 「미래관」 등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훈민정음·거중기·앙부일구 등 우리나라 발명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발명품들과 국산품 1호, 현대 첨단 발명품 등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산업기술 발전의 핵심인 특허와 발명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각종 조형물과 발명인의 전당 모토인 「창조의 세계」를 나타내는 상징조형물도 설치돼 있다. 특히 제1관인 명예의 전당에는 세종대왕·장영실·이순신·정약용·지석영 등 갑오경장 이전 인물과 우장춘·공병우 등 지난 1000년 동안 우리 역사를 빛내고 과학발전으로 국가에 크게 기여한 우리나라 7대 발명가들의 동 흉상부조가 헌액돼 있다. 특허청은 3명을 추가로 선정, 내년 5월 19일 발명의 날에 총 10인의 위대한 창조인을 헌액할 예정이며 별도로 매년 발명의 날에 선정되는 발명대왕의 사진과 공적도 전시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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