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부처 직제개편에 따른 인원감축과 개각설 등으로 관가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장·차관 교체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산업자원부와 산하 외청의 차관급 인사들의 자리이동을 놓고 벌써부터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돌아 눈길.
산자부 및 산하 외청 관계자들은 일단 박태영 장관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 진출이 유력시된다는 전제아래 만약 최홍건 차관이 장관으로 발탁될 경우 그간의 관례에 따라 추준석 중기청장이나 김수동 특허청장이 차관으로 본부에 입성하고 그 자리를 산자부 실세인 1급 인사가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최 차관이 그간 산자부 산하기관장으로 옮길 것이란 설이 끊임없이 나돌았고 개각을 앞두고 불거져 나오고 있는 「젊은피 수혈론」을 감안할 때 추 중기청장이나 김 청장의 장관 발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제기해 주목.
이들 관계자는 『어떤 경우든 차관급 자리가 비게 되고 이에 따른 대대적인 승진 인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것이 외청은 물론 산자부 산하단체에까지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해 업무처리까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최근 분위기를 설명.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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