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 날" 포상자 소개.. 금탑산업훈장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이윤우 사장

 『세계 정보통신·반도체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독자적인 기술개발입니다. 삼성전자는 기술중시 경영을 바탕으로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와 국내 최고 수준의 발명 장려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반도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TV 분야에서 세계 1위자리를 고수할 것입니다.』

 「제34회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삼성전자 이윤우 반도체 총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68년 삼성전관에 입사한 이후 30여년간을 줄곧 반도체분야에서만 몸담아 온 국내 반도체 산업의 산 증인이다.

 256MD램·1GD램 등 메모리 반도체와 30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등 첨단제품 개발을 진두지휘했고 지난해 삼성전자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특허등록 6위(1306건)를 차지하는데 산파역을 담당했다.

 특히 지난 97년 중순경 「무결함 결정 반도체 웨이퍼(일명 삼성 웨이퍼)」 제도를 도입, 발명자들에게 로열티 수입을 확보한 대가로 총 1억4000만원의 파격적인 특별보상금을 지급해 국내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로 인해 지난해말까지 12만5000여건의 특허출원과 4만2000여건의 특허등록을 하는 등 국내 최다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게 됐고 284억원의 특허료를 거두었다.

 이 사장은 『기술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외국업체의 특허공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발명자들에게는 특허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특허조직 운영,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종합 특허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기술혁신과 발명진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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