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이버(Cyber)」 성폭력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경찰청은 14일 최근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 여성을 상대로 한 온라인 성폭력, 음란 포르노 사이트 개설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경찰청 컴퓨터 범죄수사대와 별도로 각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컴퓨터 범죄수사반을 신설해 사이버 성폭력범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우선 지방경찰청당 4명, 경찰서당 2명의 컴퓨터범죄 수사요원을 선정, 운용키로 하고 매년 120명씩 사이버 범죄수사 전문요원 교육을 4주 동안 실시키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 3년 동안 36억원의 예산을 투입, 각 지방경찰청에 컴퓨터 범죄수사를 위한 인터넷 전용시설 등 컴퓨터 수사장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컴퓨터 관련범죄 397건 중 345건(86.9%)이 인터넷·PC통신을 이용한 음란·복제물 판매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전산자료 유출, 홈뱅킹사고 18건 △타인 ID 도용 8건 △해킹 8건 △인터넷 불법사이트 운영 6건 △바이러스 제작 유포 2건 △기타 10건이었다.
컴퓨터통신 나우누리의 조사결과 컴퓨터통신을 사용하는 남성의 68%, 여성의 85%가 온라인 성폭력 목격자나 피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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