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라이센스 판매" 각광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이 라이선스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우데이타시스템·인성정보유통·한컴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은 학교와 관공서·기업 등 대규모 수요처를 중심으로 최근 정품 소프트웨어 구매 붐이 조성됨에 따라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알리는 홍보와 판촉 프로그램을 마련,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라이선스 프로그램은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자 수와 PC 대수에 따른 일정 수준의 사용권한을 주는 제도로 단품으로 판매할 때에 비해 제조원가 부담이 적어 가격 할인을 많이 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규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판촉수단으로 주로 활용된다.

 소프트웨어 유통업계에서는 이 제도를 이미 10여년 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홍보가 부족한 상황인데다 최근 정품 소프트웨어 구매층의 대부분이 학교와 관공서 등 대규모 고객이어서 이 시장 공략에 최대 역점을 두고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다우데이타시스템(대표 최헌규)은 최근 학교·관공서를 중심으로 제품 주문 문의가 500건 이상 쇄도함에 따라 20여명의 영업사원을 총동원, 견적과 발주 작업을 하는 동시에 사내 여유인력을 영업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인성정보유통(대표 원종윤)도 최근 소프트웨어 구매가 학교와 관공서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추세에 따라 서울 수도권은 물론 그동안 집중적인 단속이 이뤄졌던 경남·전남 등지의 대형 협력업체를 통해 지방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밖에 한컴서비스(대표 박상현)는 최근 단체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구매가 일어나는 추세에 맞춰 기존 유통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30명 단위로 제공되는 라이선스 프로그램 홍보와 영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소프트랜드(대표 신근영)는 최근 신규로 모집한 서울과 지방의 협력업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시만텍·안철수연구소 등 제품의 라이선스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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