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CDR(1회기록 가능 공CD) 수요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증가세에 속칭 「A양 비디오」류가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까지 대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음란비디오는 비디오테이프로 유통되는 것이 상례였으나 최근 들어 인터넷을 통해 전송되거나 CD롬에 담겨 유통되는 비중이 커져 CDR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반품이나 교환을 요청하는 제품들의 상당수에 음란물이 담겨 있는 점도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도 음란물 복제용으로 CDR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는 인정하면서도 『이러다가 자칫 CDR의 이미지가 그런 쪽으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려는 분위기.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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