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만든 가전제품이 수출된다.
삼성전자가 전액 출자해 장애인 전용공장으로 설립한 무궁화전자(대표 감학묵)는 장애인 전용회사로는 처음으로 현재 자체생산,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핸디청소기를 월 1만대씩 네덜란드·미국·러시아 등으로 수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무궁화전자는 1차분 5300여대를 장애인의 날인 20일 첫 선적했으며 이번 1차선적으로 약 10만 달러의 외화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4년에 설립된 무궁화전자는 5년 동안 유무선복합전화기·핸디청소기·충전기 등 소형가전제품을 생산, 내수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무궁화전자는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지금까지 내수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해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이를 위해 앞으로 수출형 상품개발을 통한 품목다양화로 수출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의 소형가전제품 위주에서 장애인용 차량에 장착되는 핸디컨트롤러를 일본 닛신자동차공업과 제휴, 주문생산하는 등 사업다각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학묵 무궁화전자 사장은 『이번 수출로 장애인 근로자들이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2년내 정상적인 경영과 최고의 인적 자원을 보유한 세계적인 장애인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무궁화전자에는 장애사원 101명과 지원간접인력 46명 등 147명이 근무하고 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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