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 기지국용으로 사용돼온 동축케이블 어셈블리가 최근 CDMA 기지국 및 중계기용으로 사용영역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 업체들이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전화사업자들이 CDMA 기지국과 중계기용으로 사용해온 플렉서블 케이블 어셈블리 대신 외부충격에 강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동축케이블 어셈블리로 빠르게 교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동축케이블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케이블 어셈블리 생산기술도 향상되면서 이동전화사업자들이 동축케이블 어셈블리를 기본사양으로 채택하고 있는 추세여서 이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텔콘을 비롯, 국제콘넥타·윤성전자·기가텍 등 기존 업체들은 다양한 형태의 커넥터 개발과 원활한 동축케이블 수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성경정밀·골드콘정보통신·목성전자통신 등도 체제정비를 끝내고 시장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텔콘(대표 김윤영)은 모기업인 KMW와 함께 그동안 동축케이블 어셈블리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보유하고 있는 관련 커넥터군만도 600여종에 이르고 있다.
텔콘은 올해 KMW와 공동으로 주파수변환 및 초소형 중계기 시장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 원가절감 노력을 추진중이다.
텔콘은 동축케이블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최근 미 마이크로콕스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탄력적인 가격대를 유지, 올해 전년 대비 45% 늘어난 30억원 이상을 이 사업에서 벌어들일 계획이다.
국제콘넥타(대표 유무관)는 지난해 PCS사업자들이 구축하기 시작한 광중계기시스템 시장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또한 올해 들어 교환기 등 일반 이동전화시스템에서도 동축케이블 어셈블리 사용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 시장에도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콘넥타는 중계기 생산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현재 70여종의 커넥터군을 150여종으로 늘리기 위해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콘넥타는 지난해 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20억원 이상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윤성전자(대표 이종화)는 지난 95년부터 사업을 시작, 이 분야 선발기업으로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0억원 이상을 달성키로 했다.
윤성전자는 올해 소형 중계기 시장이 큰 폭으로 신장할 것으로 기대, 현재 50여종의 커넥터군을 100여종으로 늘리고 중계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적기공급 및 신속한 유지보수 체제의 장점을 적극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수십종의 커넥터군을 확보하고 있는 기가텍은 시장추이를 보면서 탄력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기로 했고, 성경정밀은 케이블 전문업체인 태우와 공동으로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골드콘정보통신과 목성전자통신은 올해 이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현재 제품개발에 들어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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