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ATA 66 표준의 하드디스크(HD)와 이를 지원하는 칩세트 및 메인보드가 5월경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어서 웹서버 등 PC로 서버를 구축하려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트라 ATA 66은 HD 표준의 하나로 이론상 초당 66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울트라 2 스카시(SCSI) 모드(80MB/초)에는 조금 못미치는 전송속도를 내지만 1초에 33MB를 전송하는 기존 ATA방식보다는 2배의 속도향상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66MB는 HD와 외부 장치간의 통신속도로 HD 내부속도는 여전히 25MB로 제한되어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2월 발표된 규격으로 데이터의 전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40핀 케이블이 아닌 80핀 케이블을 이용하고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종류의 ATA 인터페이스에 대해 완전한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 표준을 채택한 제품으로 퀀텀이 「파이어볼 CR(4.3∼12.7GB 4종)」 및 「파이어볼 CX(6.4∼20.4GB 4종)」를 출시한 것을 비롯, 최근 시게이트사가 「U4(8.4GB 이하급)」 및 「메달리스트 17242(4.3∼17.2GB 급 4종)」를 내놨고, 웨스턴 디지털사도 「AR 26400」 등을 선보였다.
울트라 ATA 66을 지원할 칩세트와 메인보드 분야에서는 VIA사나 SiS사 등의 칩세트나 이 칩세트를 기반으로 한 메인보드에서 지원이 가능했지만 이달 들어 인텔이 울트라 ATA 66의 기능을 완전히 지원하는 i810(휘트니) 칩세트를 내놓아 5월경에는 인텔 칩세트를 이용한 메인보드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사양상으로 볼 때 울트라 ATA 66 지원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SCSI HD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는 속도와 안정성을 갖추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IDE방식 HD의 용량도 급속하게 대용량으로 늘어나고 있는 게 최근 추세다. 따라서 5월경 출시될 울트라 ATA 66의 주종은 10∼13GB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울트라 ATA 66이 시장에서 보편화되는 올 하반기쯤이면 20GB급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가격면에서도 울트라 ATA 66이 특별한 원가 상승요인은 없기 때문에 기존 울트라 ATA 33 지원제품들과 용량대비 가격은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PC에서의 일반화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GB 정도의 용량이면 일반적인 웹서버를 운용하기에는 충분한 크기다.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가 많은 경우는 예외지만 텍스트가 대부분인 경우에는 서버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여기에 SCSI HD에서나 가능하다고 여겨지던 레이드(RAID) 컨트롤러에서도 IDE 지원제품이 나왔다. 미국의 I/O컨트롤러 전문업체인 프로미스사(http://www.promise.com)에서 출시하고 있는 「패스트트랙」 제품이 그것으로 14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4대까지의 HD를 연결해 레이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20GB HD 4대를 연결하면 80GB 정도가 되기 때문에 웬만한 데이터베이스 처리나 동영상 처리도 가능하게 되는 셈이다.
가격면에서 보면 패스트트랙으로 구성할 경우 SCSI방식의 RAID에 비해 절반 정도면 충분히 구축할 수 있어 국내 사용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리눅스를 이용한 저렴한 PC 서버 구축이 붐을 이루고 있는 상황과 결합하면 올 하반기에는 울트라 ATA 66 HD를 이용한 PC서버 구축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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