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에는 대기업의 참여로 컴퓨터 서비스 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뱅크는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는 선발업체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서는 컴퓨터 서비스 분야를 주도할 자신감과 전략이 있습니다.』
염기홍 사장은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컴퓨터 서비스 시장에서 선발업체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부터 밝혔다. 서비스뱅크는 97년 PC AS사업을 시작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컴퓨터 서비스분야를 수익사업 영역으로 개척한 서비스 전문업체다.
지난해에는 회원제 서비스와 전국 순회 업그레이드 박람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경기침체로 허덕이는 국내 PC 시장에 상큼한 충격을 주며 회원제 서비스 사업에서만 8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를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
서비스뱅크는 올해 PC서비스와 네트워크사업을 통해 35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컴퓨터 서비스산업이 이제 조금씩 매출이 오르기 시작하는 분야라는 점을 감안할 때 대단히 의욕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는데다 선발업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350억원이라는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서비스 전문업체로서의 위상강화라든가 자립기반 정착 등 수치화하기 힘든 목표가 오히려 매출목표 달성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염 사장은 이를 위해 우선 기술력·자재·장비 등을 보완해 경쟁업체에 비해 서비스 속도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그동안 축적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가 서비스를 제공해 가격경쟁력을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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