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기 재기 "날갯짓"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광명전기의 정상화 노력이 결실을 거둘 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명전기는 광명기전·광명제어와 함께 광명그룹을 떠받쳐온 업체다. 지난 96년 신원에 인수된 광명은 97년 매출 670억원을 올리며 배전반·자동제어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그러나 신원그룹 계열 3개사가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모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98년 7월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지난 1월 법정관리개시 결정을 받은 후 모든 직원들은 상여금을 반납하는 등 자구노력을 펼쳤다. 2차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370명이던 종업원을 210명으로 줄였고 공장 가동률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전 수준의 80%까지 끌어올렸다.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부문을 정리하고 배전반과 가스절연개폐기(GIS)에 사력을 집중해 온 광명은 보증이나 신용상의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전력과 45억원 규모의 GIS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광명전기가 올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감자 및 홀로서기.

 채권단과 협의가 끝나는대로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감자할 계획이다. 또한 신원월드와 신원종합개발이 각각 21.5%와 8%씩 갖고 있는 지분을 인수, 신원과 관계를 완전 청산할 계획이다.

 따라서 해외시장 개척에 가속이 붙을 경우 상반기 매출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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