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인스트루먼트(대표 정헌태)는 지난해에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4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아남인스트루먼트는 지난해 IMF사태로 정밀기계사업과 광학사업 매출이 부진했으나 전자시계용 LCD모듈과 파워서플라이 등 전자사업 매출이 호조를 누렸다고 밝혔다.
아남인스트루먼트는 카메라와 반도체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광학사업부의 매출이 지난해 소비자들의 수요심리 위축과 업계의 설비투자 위축으로 인해 전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오토몰딩 등 정밀기계의 판매도 부진을 겪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원화환율 상승으로 전자시계용 LCD모듈과 파워서플라이의 수출 급증으로 이 부문에서 1080억원의 매출을 올려 IMF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안정세를 유지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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