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공급업체들이 대고객서비스 향상과 영업활동 강화책의 일환으로 AS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PC·머린저린·엑사이드 등 외산 UPS 국내 공급업체들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AS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외산 UPS업체들이 AS 강화에 나선 것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호텔·병원·오피스텔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AS망 구축이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덴마크 실콘사를 인수, 대형제품 라인을 갖춘 APC코리아(대표 박평원)는 5㎸급 이하 소형시장에서의 우세를 대형시장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AS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상반기 중 대형 제품의 AS체계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기술력을 가진 VAR소속 엔지니어에 대한 AS교육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으로 본사의 서비스팀(AGS)으로 하여금 국내 AS를 담당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엑사이드사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플러스파워(대표 김홍수)는 제품 지명도에 비해 AS체계가 미흡하다고 보고 올해안에 전국 규모의 AS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160㎸급 이상 대형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자격증 교육에 국내 엔지니어들을 참여시키는 한편 이들 인력을 활용, 하반기까지 전국적인 AS망을 갖출 계획이다.
MGE코리아(대표 김성수)도 기존 AS체계로는 서비스 품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전문 기술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본사의 지원아래 이들 인력이 AS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산 UPS 공급업체들의 이같은 AS활동 강화가 국내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분석하면서 경쟁적인 AS망 구축으로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했던 외산 제품의 약점이 불식되면 외산의 시장점유율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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